> 대안문화공간 아쉬람 ::: → 박범신 소설 은교 헤나에 대한 힌두교 신화적 해석 - 가슴과 쇄골 사이 헤나타투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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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신 소설「은교」에서 한은교가 가슴에서 쇄골 밑까지 그려 가지고 있는 헤나 도안은 창(槍)이다.

"처음 너 우리 집 왔을 때, 목 아래, 창날을 봤는데 신기하더라." 내가 말했고, "아 헤나요?" 그애가 반문했다. "문신 아니었니?" "그거 며칠 있으면 지워져요. 아는 대학생 오빠가 해줬어요"
                                                                                               - 소설 '은교' 54쪽 중에서 (문학동네 刊) -

그런데 원작과 달리 영화 은교 속에서 헤나타투 도안은 독수리로 각색되었으니 영화 속 은교의 헤나는 논외로 한다.




< 히말라야에서 삼지창을 들고 서있는 쉬바 Shiva >

그렇다면 박범신 작가의 최근 작품들에서 보여지는 사유(思惟)와 소재를 고려했을 때,
소설 속 은교가 가슴에 갖고 있는 '창'은, 아마도 히말라야 산맥의 소유자이면서 동시에 쉼 없이 자신의 영토를 관장하고 있는 힌두교 신 쉬바의 무기 '트리슐(Trisul ; 삼지창)'이 아니었을까?



< 북인도 라다크(Ladakh) 레(Leh)에 있는 리키르 곰빠 근처의 트리슐 >

실제로 히말라야 산맥의 7,000m 이상급 세 봉우리 이름이 트리슐(Trisul)로 명명되어 있다. 그리고 히말라야 곳곳에는 동이나 쇠로 만들어진 삼지창이 꽂혀 있는 쉬바 성지를 볼 수 있는데, 이 트리슐은 [히말라야의 주인은 쉬바]라는 뜻이다.

이런 맥락에서 힌두교 신화적 관점의 [남성원리인 삼지창]이 그려져 있는 은교의 가슴은 [여성원리 히말라야 산맥]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이며,

신화가 인간의 관점으로 내려와 귀결되는 이치는,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간에 세상의 모든 이적요들이 갖고 있는 은교에 대한 한없는 갈구와 소유 욕망의 표상이 바로
은교 가슴에 물들어 있는 삼지창 모양의 헤나라는 것이다.




< 철로 만든 쉬바 트리슐 >

소설 은교에서는 삽화가 없고 창이 그려진 자세한 부위 설명이 없지만, 힌두 신화적 상징을 토대로, 작가의 시선으로 은교의 헤나 '삼지창'을 상상으로 그려 본다.

은교의 헤나 1
삼지창의 손잡이 끝이 왼쪽 가슴 하단에서 시작되 가슴을 타고 수직으로 세워져 맨꼭대기 솟은 옆을 지나 쇄골 아래에 창의 뾰족한 세끝이 그려져 있다.

은교의 헤나 2
삼지창은 봉우리를 거쳐 그려지지 않고, 명치께에서 시작된 손잡이는 봉우리 사이의 골짜기로 솟아 올라가 쇄골과 쇄골이 만나는 부위에 창의 세 끝이 위치한다.



아래 사진은 아쉬람의 헤나타투 이벤트에서 은교의 헤나 위치에 해당하는 곳에 헤나와 패션타투로 그린 도안들

 


오른쪽 가슴 어깨쪽 위에 그린 헤나 장미.



헤나가 아닌 패션타투로 그린, 왼쪽 가슴 위에 앉아 있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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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문화공간 아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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