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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티벳·히말라야/책

[책] 바라나시, 안테바신의 도시




바라나시, 안테바신의 도시
2009년 10월 16일 / 김중민,번춘방,최염규,하민회 / 포토넷 / 15,000원


* 책 소개
전현직 CEO이면서 사진작가의 길을 걷고자 하는 4인의 아마추어 작가들이 시인 류시화, 사진가 조세현과 함께 인도 바라나시로 출사 여행을 다녀왔다. 그들은 인도의 성지 바라나시에서 만난 다양한 경계인(안테바신)들의 모습을 담아내 전해주고 있으며, 속세와 구도자의 세계 사이에 사는 그들의 이야기를 간결한 문체로 풀어낸다. 이 책에서는 인도 곳곳의 풍경과 그곳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는데, 책에 실린 사진들에는 작가들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 이를 비교해보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관련 글
The city of ANTEVASIN 5 days in VARANASI 2009. 10. 19 ~ 24 / 갤러리 이룸


* 저자
김중민
KIM JOONG MIN,金重民
 금융, 통신서비스기업 CEO를 거친 그는 다큐멘터리 사진가의 눈으로 사회에 대한 깊은 관심을 풀어내고 있으며, 언제나 따뜻한 시선으로 희망을 발견해낸다. 2009. 4 「Portrait of Langa, Africa」전, 2009. 6 「Whisper of Africa」 전에 참여했다. ㈜ 국민생명, ㈜ MPC 회장직을 역임했고, 현재 ㈜ 스텝뱅크 대표이사로 있으며, 상명대학교 비주얼저널리즘학과 석사 과정 재학 중이다.

번춘방
현재 여주·강릉 고려병원의 이사장이자 병원장인 그는 훌륭한 의사이자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휴머니즘이 담긴 진지한 사진을 찍어왔다. 고려대학교 의대 정형외과를 졸업했고, 상명대학교 비주얼저널리즘학과 석사 과정에 있다.
 
최염규
CHOI YEOM KYU,崔炎圭
 IT 기업 CEO에서 소믈리에와 사진가로 거듭난 그는 호기심 가득한 세상을 대담하고 감각적인 프레임으로 구성해낸다. 2009. 6 「Whisper of Africa」 전에 참가한 바 있으며, 정보통신부 장관 과학기술상, 우수벤처 발굴대회 산업자원부 장관상, 디지털경쟁력 대회 산업자원부 장관상, 철탑산업훈장 등을 받았다. 삼성전자 통신연구소 선임연구원, 현대전자 통신연구소 지능망개발팀장, 모바일 솔루션 기업 인프라밸리 CEO를 역임했고, (사)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이사로 있으며, 현재 경희대 대학원 조리외식경영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하민회
12년간 경영컨설턴트로 일해 온 그는 사진 찍는 것 못지 않게 기획과 글쓰기에 관심이 많으며, 대중과 사진 산업을 잇는 ‘사진의 대중적 매개자’의 꿈을 갖고 있다. MBC 브랜드 자문위원, 한국브랜드경영협회 이사, 현대지방의정연구원 전임교수를 역임했다. 2009. 6「Whisper of Africa」 전을 기획했고, 현재 ㈜ image21과 ㈜ wowage 대표로 있으며 상명대학교 비주얼저널리즘학과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저서로는 『위미니지먼트로 경쟁하라』, 『이미지 리더십』 등이 있다.


* 목차
우리는 누구나 경계인이다
열림

HOLI
길의 법칙, 골목길
여인들-칼리와 시타
가트,신들이 도시
화장터
검은 얼굴, 하얀얼굴
아이들
고행자
이방인
슬럼독 밀리어네어

저자소개


* 출판사 리뷰
CEO 4인, 인도의 진정한 매력이 담긴 ‘안테바신의 도시’ 바라나시에서 중년의 인생을 돌이켜보다.

우리는 누구나 경계인(안테바신)이다
삶과 죽음의 시간을 살고 있다는 점에서
선과 악의 끊임없는 갈림길을 걷는다는 점에서
기뻐하고 슬퍼하고 사랑하고 미워함을 반복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인생의 해답을 끊임없이
찾아 헤맨다는 점에서

『바라나시, 안테바신의 도시』중에서…

인생에 있어 철저히 경계인이 될 수 있을까?

안테바신이란 산스크리트어로 속세와 구도자의 세계 사이에서 사는 그렇지만 그 어느 세계에도 속하지 않은 경계인을 뜻한다. 인생의 경계 시간을 살고 있는 4인 중년CEO작가들이 인도로 떠났다. 삶과 죽음, 성스러움과 미천함, 관용과 모순이 공존하는 인도의 성지 바라나시에서 그들은 과연 무엇을 보았을까? 고도에서 닷새 간 경계인의 눈으로 들여다 본 인도의 문화와 사람들의 모습이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낸 소중한 것들을 새삼 되돌아보게 만든다.

4명의 작가들은 전현직 CEO이면서 동시에 사진작가의 길을 걷고자 하는 하이-아마추어 사진가들이다. 요즘 CEO 문화예술 강좌가 열풍이지만 앉아서만 학식을 높이는 것보다는 문화를 즐길 줄 아는 CEO들이 진정한 문화기업을 만들 수 역량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들은 사진의 창으로 몸소 체험하고 다른 시각으로 세상 바라보기를 하면서 또 다른 인생을 만들어 가고 기업의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CEO로서의 시간은 잠시 접어두고 또 다른 삶을 이야기하고자 카메라들 들고 그들의 꿈을 찾아 떠났다. 그 꿈에 동행해 주신 시인 류시화, 사진가 조세현과 함께한 인도 바라나시의 출사여행이기에 더 의미가 깊다.

보다 많은 세상살이를 경험했겠지만 카메라 렌즈를 통해 새롭게 바라본 시선들로 젊은 작가들 못지 않은 감각과 인생의 연륜에서 느껴지는 사진들로 인도 여행에서 값진 것들을 모아 포토에세이를 엮어냈다.

단순히 가난한 인도인들의 생활이 아닌 그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간결한 문체의 글들과 사진을 보면서 누군가가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읽어가는 다큐멘터리 포토에세이다. 바라나시의 사람들의 모습이 애잔하게 다가오면서 한편으로 신과 가까이 살아가는 그들이 부러워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도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고 싶은 독자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