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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요가·영성

마음을 다스리는 묵상기도를 위한 묵상도구 - 우리나라의 좌종과 티베트의 명상주발(싱잉보울)

묵상도구로서의 명상주발과 좌종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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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 불교와 티베트 불교 널리 사용하는 금속제 소리도구인 좌종을 티베트와 서남아시아에서는 영어식 표현을 써서 울림주발이라고 말하며, 한중일 문화권에서는 좌종이라고 한다.

근래 들어서는 이 소리도구가 티베트불교/일본불교에서만 사용하는데 국한되지 않고, 카톨릭과 일부 개신교에서도 동양의 명상 개념과 유사한 묵상 기도(향심 기도)를 할 때 소리도구로 아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아래는 좌종과 울림주발의 크게 나뉘어지는 대략적 특성을 비교한 내용.

한국·일본 좌종 VS 티베트·인도 울림주발(명상주발)

- 한국, 일본 문화권의 좌종 :  측면 중심부가 볼록하고 위로 가면서 입구가 현저히 좁아지며 세로로 긴 모양.
- 인도, 티베트 문화권 울림주발 : 입구부가 넓고 높이가 낮으며 가로로 긴 대접 모양.

한국·일본·동남아 지역의 좌종은 같은 금속 중량의 티베트·인도의 주발 소리와 비교했을 때, 형태적·구조적 특성상 소리가 바깥으로 퍼져나가지 않고 주발 안쪽에서 맴돌며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


 


흰색 화살표시가 된 주발이 한국에서 만들어진 좌종.
그 주변의 주발이 정통 티베트 방식 울림주발과 띵샤.



좌종의 아랫면에 음각되어 있는 제작처의 인장.

티베트는 전통적으로 울림주발이 종교와 문화의 일부로 존재해왔지만, 한국에서는 울림주발 문화의 전통적 자취가 거의 없었다. 전통의 역사가 짧은 이유 때문인지 한국 좌종의 소리 품질은 티베트 울림주발의 그것보다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무형문화재 장인이 직접 제작하는 좌종 작품은 그 예술적 가치가 비용으로 환산되어 실용적으로 소장할만한 가격이 아니며(직경30cm/높이35cm 기준 약 200~400만원대), 무형문화재의 이름과 기술로 제자들이나 공방에서 대량 생산하는 좌종들도 가격(한국의 물가와 인력 비용)과 소리 품질을 고려하면 티베트 방식의 방짜 울림주발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 다양한 종류의 좌종과 울림주발 둘러보기


좌측 : 티베트 울림주발     /     우측 : 일본, 중국 좌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