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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요가·영성

알록달록 출렁이는 예쁜 색깔들의 컬러 테라피 / 오라 소마(Aura Soma)




홍대 근처 어느 길목에 있는 어느 심리 상담 공간.
이곳은 타로, 오라 소마, 점성술, 에니어그램 등 심리와 영성에 관한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샵이다.



진열대에 전시되어 있는 오라 소마 병들.
오라 소마는 영국의 심리 치유사 비키월(Vicky Wall)이 고안한 색상에 의한 심리, 정서, 정신 치유 요법.



이 병들은 색상만 담고 있는게 아니라 내부의 액체는 다양한 향기의 아로마 향수가 담겨 있다.
보통 비중이 서로 다른 유성과 수성 성분이 반반씩 담겨 있기 때문에 흔들었을 때 출렁거리는 모습도 오라 소마 병들의 큰 특징이다.



오라 소마는 국내에 처음 도입된지 10년이 훨씬 넘었지만, 다른 치유 요법 분야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널리 보급되지 못하고 있는 대체 의학의 한 분야이다.

국내에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오라 소마 관련 모든 공식적인 인증(용품, 마스터 자격 부여, 협회 등)이 영국의 오라 소마 본부에 의해서 배타적이고 독점적으로 통제되는 시스템에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진입 장벽 높다는 것, 즉 시도하는데 돈이 아주 많이 든다는 점이다. 높은 비용 문제도 결국은 오라 소마 공식 기관의 운영 시스템과 맞물려 돌아가는 부분이다.

국내에 있는 오라 소마 공인 협회(들)와 인증 강사들도 영국의 본사로부터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과정을 수료하고 자격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이들이 국내의 관심자들에게 그 과정을 보급하는 수강료 또한 높게 책정해야만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현실적인 구조에서 자유롭기는 왠만해서는 힘들다.

이런 하향적 톱니바퀴 구조는 비단 오라 소마 뿐만 아니라, 비싼 비용 지불을 통해서만 원리와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세상의 모든 전문적 분야(요가, 사주와 역학, 애니어그램, 의학, 법학, 약학 등 오만가지 분야)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원리이자 딜레마이다.



누구에게인가 들은 바에 의하면 현재 우리나라의 오라 소마 계는, 어느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에나 있는 문제인, 헤게모니와 정통성 힘겨루기 등의 갈등으로 참으로 복잡다단한 상황이라고 한다.

영국의 오라 소마 공식 홈페이지 aura-soma.net
오라 소마 국내 공인 단체 중 한 곳인 세라피스 serapi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