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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의 진실
2010년 2월 26일 / 마이클 코더스 / 민음인 / 16,000원
 

* 책 소개
에베레스트의 이면에 대한 충격적인 보고서!
지상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에서 탐욕과 부패를 파헤치다
『에베레스트의 진실』은 에베레스트의 어두운 이면에 대한 충격적인 보고서이다. 저자 마이클 코더스는 2004년 신문사 통신원 자격으로 야심차게 에베레스트 등반대에 참여하지만 올라갈수록 에베레스트가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곳으로 변모했음을 깨닫는다. 산 정상에만 올라갈 수 있다면 뭐든 마다하지 않는 이들, 조난당한 이를 구하지 않는 사람들, 고객을 우롱하는 가이드와 셰르파, 엉터리 산소통을 팔거나 목숨이 달린 등반 장비를 도둑질하는 이들이 득실거리고 베이스캠프에는 마약과 매춘까지 성행한다.
돈만 있으면 에베레스트를 정복할 수 있게 된 현실이 그 타락상의 배경이다. 이 책에는 탐욕스럽고 음습한 이들과 아울러 자연의 친구들에 해당하는 진정한 산악인들이 함께 등장하여 에베레스트의 음지와 양지를 다 함께 아우르고 있다. 하지만 음지의 모습이 더 강해 보인다. 기자 출신인 저자의 현장감 살린 필치가 돋보이는 저작이다.
 

* 저자
마이클 코더스(Michael Kodas)
 《하트퍼드 쿠런트》지에 포진한 퓰리처상 수상자 팀의 일원으로 1987년부터 이 신문사에서 보도기자 겸 사진기자로 일해 왔다. 《뉴욕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보스턴 글로브》, 《시카고 트리뷴》, 《뉴스위크》에도 글을 기고해 왔다. 아내 캐롤린 모로와 코네티컷 주 하트퍼드 시에 살고 있다.
 

* 목차
머리말
에베레스트의 진실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 책 속으로
저자가 직접 경험한 에베레스트 곳곳에 도사린 위험들
등반 기간 동안 만 달러 이상에 해당하는 내 텐트들, 로프, 내 목숨이 달려 있는 산소통들이 사라졌고, 훗날 그 일부가 다른 팀 대원들의 장비 속에 숨겨져 있다가 나왔다. 우리 팀 대원들 중의 일부는 다른 팀들의 산소통과 장비를 슬쩍 빼내서 쓰겠다는 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들은 다른 팀 대원들이 그 루트에 고정시켜 놓은 로프와 장비들은 마음대로 사용하면서도 그 등반로를 안전한 길로 만드는 데 기여하는 공적인 노력은 전혀 하려 들지 않았다. 우리가 고용한 셰르파들은 몇천 달러를 받고도 우리 대원들이 도움을 필요로 했을 때는 내버리고 가 버렸다.
일부 산악인들은 국경을 가로지르며 마약 밀수를 했고, 해발 6천 미터가 넘는 곳에서 매일 대마초와 맥주, 위스키에 몽롱하게 취해서 지냈다. 베이스캠프에서는 창녀들과 뚜쟁이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유혹했다. 고약한 짓을 저지른 자들은 그들의 행동을 제지하려는 대원들을 물리적으로 위협하거나 팀의 전력 공급 장치를 끊어 버리고, 음식을 나눠 주기를 거부하고, 돌을 던졌다.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구타를 하기까지 했다.우리 팀 대원들은 모두 살아 돌아왔다. 하지만 과거를 돌이켜볼 때 나는 닐스 안테사나 못지않게 순진했으며, 그보다 준비를 더 잘 한 것도 아니었다. 닐스가 계속 정상을 향해 나아갔을 때 내가 당면한 위험의 참된 본질을 깨닫고 하산한 것은 순전히 운이었다.---p.17
돈을 노리고 에베레스트에 몰려드는 사람들
1996년 봄에 에베레스트에서 일어난 참사를 기억하는 이들은 많지만 가장 열렬한 등산 팬들 정도나 그 참사로 정확히 몇 명이 죽었는지를 기억한다. 그때 단 한 차례의 폭풍으로 8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하여 총 12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상업 등반대의 고객들이 에베레스트에 오르기 위해 지불한 돈, 곧 일인당 65,000달러라는 액수는 전 세계 사람들의 머릿속에 하나의 표준으로 깊이 각인되었다. 뒤이은 시즌마다 수백 명의 외국인 고객과 현지 출신의 일꾼들이 신종 에베레스트 산업을 통해 돈을 벌기를 기대하고 에베레스트에 몰려들었다. 그 황금 산을 개발하는 데 가장 큰 관심을 보인 주체는 중국 정부였다. 중국 정부는 산악인들을 티베트 쪽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각종 규제를 풀고 다양한 인프라를 개발하기 시작했다.---p.19
문제 있는 등반 장비를 파는 사람들
근래 들어 헨리 토드는 포이스크제 빈 통들을 수집해 왔다. 포이스크제 산소 시스템은 현재 에베레스트 산에서 대표적인 산소 브랜드로 통하고 있다. 애초에 포이스크 사에서는 러시아 전투기 조종사들을 위해 산소 시스템을 생산해 오다 이제는 등반용 제품 제조 허가를 받고서 그것들을 생산하고 있다. 그런데 헨리는 한 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그 통들을 러시아에서가 아니라 인도에서 아주 싼 가격에 재충전하면 어떨까? 그는 그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겼다. 포이스크 통들은 헨리의 새 실험실로 들어가 재충전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는 허가증도 필요 없고 검사 절차도 생략되었다. 그것은 러시아제 용기에 담겨 판매되는 인도제 산소였다.---p.356
가장 높은 산, 가장 낮은 가이드 자격 요건
에베레스트 산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가이드들에게 다행스러운 일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그 산이 세상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가이드 자격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즉 아무런 자격조건도 요구하지 않는다. 등반 훈련, 경험, 범죄기록이야 어떠하든 간에 아무나 다 등산 가이드로 행세할 수 있다. 유일한 자격조건이라고는 가이드로 일하기 위해 자기네 정부에 돈을 낼 의향이 있느냐 하는 것뿐이다. 에베레스트 산이 지상에서 훈련을 가장 잘 받고 가장 경험이 풍부한 가이드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일부 가이드들은 크레바스 구조법도 모르고, 눈사태에서 안전을 확보할 만한 자격도 갖추고 있지 못하고, 기본적인 응급처치 훈련도 받지 못했다는 점들을 드러내고 있다. ---p.381
사실상 정부 감독이 불가능한 지역
오늘날 에베레스트는 크게 변모했다. 그 변모의 단초를 제공한 것은 아마도 에베레스트가 지상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것, 그곳에 오르는 것은 곧 등반의 금메달 급의 영광에 해당한다는 것, 그리고 그 산이 하필이면 상식과 합리가 지배하는 서구 유럽이 아니라 비교적 덜 문명화된 네팔과 중국에 걸쳐 있으며 여기에 서구의 무법적인 이들이 다수 출현했다는 점 등일 것이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오늘날 잘 관리되고 감독되고 있는 알프스 산행은 법이 부재한 무질서한 환경에서 자유로이 이루어지는 에베레스트 산행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고 한다.
 

* 출판사 리뷰
에베레스트의 이면에 대한 충격적인 보고서
에베레스트 등반대에서 직접 보고 겪은 人災로 인한 비극들
레저화, 상업화로 변질되어 가는 에베레스트의 현재 모습을 낱낱이 파헤치다
에베레스트 등반의 실태와 에베레스트 산의 현재 모습을 낱낱이 다룬 『에베레스트의 진실』이 (주)민음인에서 출간되었다. 상업 등반대 출현 이후 등반의 순수성은 사라져 가는 반면 에베레스트 산과 관련된 각종 산업들이 나날이 늘어가는 가운데, 인명 경시에 더해 범죄마저 출몰하고 있다. 저자는 지상에서는 사소한 범죄에 불과한 일일지라도 높은 산에서는 인명을 앗아 가는 치명적인 범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1996년 12명이 숨지는 대참사 이후에도 가장 높은 산들을 찾는 이들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사람과 돈이 몰린 만큼 에베레스트에 찾아든 위험은 심도가 더 깊고도 어두워지고 있다. 96년의 참사가 天災라면 이 책에서 나타난 비극의 대부분은 人災이다.
시카고 트리뷴 계열 신문사 《하트퍼드 쿠런트》의 기자인 마이클 코더스는 2004년 통신원 자격으로 아내와 함께 ‘코네티컷’ 에베레스트 등반대에 참여해 산 정상에 오르는 과정을 보도할 꿈에 부푼다. 하지만 산에 오르며 목격한 것은 정상에 오를 수만 있다면 뭐든 마다하지 않는 이들, 조난당한 이를 모른 체하는 사람들, 고객에게 횡포를 일삼는 가이드와 셰르파, 등반 장비를 도둑질하는 사람들, 그리고 마약과 매춘이 성행하는 베이스캠프다. 돈과 체력만 있으면 에베레스트를 정복할 수 있는 현실이 그 타락상의 배경이다. 자신이 속한 등반대의 일부 대원마저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저자는 정상을 눈앞에 두고 하산하지만, 아버지의 실종을 알리는 한 여자의 탄원을 계기로 다시금 에베레스트로 발길을 돌려 에베레스트가 직면한 각종 문제들을 파헤치게 된다.
“제발 도와주세요! 아버지가 에베레스트에서 실종되었어요!”
2004년 5월, 예순아홉의 미국인 의사 닐스 안테사나는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뒤 하산하던 중 자신의 가이드인 구스타보 리시와 두 셰르파에게 버림받은 뒤 실종된다. 고도 8천 미터 이상의 높이에서 실종된다는 것은 곧 죽음을 뜻한다. 닐스의 실종 사건은 가이드 구스타보가 사실은 ‘에베레스트를 오른 적 없는’ 에베레스트 가이드로 자신의 모든 것을 속여 고객을 죽음에 이르게 한 셈이다.
에베레스트 등정의 역사와 책 속 현재 모습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의 등정 역사는 1920년대로 거슬러올라간다. 이전까지 신성한 산으로 여겨져 함부로 발을 들여놓을 수 없던 에베레스트에 1920년대에 산악인들의 도전이 시작되었다. 1920, 1921년에 연거푸 에베레스트 등정에 실패한 맬러리는 “그 산이 거기 있기 때문에”라는 말을 남기고 1924년 에베레스트 등정 중 실종된다. 1953년에야 에드먼드 힐러리와 셰르파 텐징 노르게이에 의해 초등이 이루어졌으며 이후 스위스(1956)·중국(1960)·미국(1963) 등에 이어 한국이 1977년 8번째로 등정에 성공했다. 그러나 1993년엔 27개국 129명이 등정하는 등 등반의 상업화가 본격화된다.
1996년의 대참사 이후에도 등반객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힐러리의 에베레스트 등정 50주년을 맞은 2003년 시즌 동안 총 264명이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는 신기록이 수립되었다. 한데 이듬해에 330명이 정상에 오르는 바람에 그 기록은 깨졌다. 2006년에는 최소한 460명이 정상을 밟았고, 2007년에는 그 숫자가 근 600명에 달했다. 이는 십일 년 전에 정상에 오른 98명의 여섯 배에 해당하는 숫자다.
많은 사람이 몰려들고 사실상 법적인 어떤 관리, 감독도 행해지지 않는 네팔, 중국 사면에서 등반객들이 엄청난 액수의 돈을 뿌려 대는 바람에 그들에게 기생하면서 돈을 갈취하려 드는 탐욕스러운 신종 협잡꾼들이 늘어만 가고 있다.
변질된 에베레스트
이전까지 산악인이 된다는 것은 세상의 타락에 물들지 않은 과묵하고 이상주의적인 집단에 들어간다는 의미했지만, 1990년대부터는 셰르파와 상업 등반대를 이용해 레저의 일종으로 산에 오르는 이들이 늘며 의미가 변질됐다. 2008년 사망한 힐러리 경을 비롯해 등산의 순수성을 고집하는 산악인들은 에베레스트가 상업주의로 오염되는 것을 걱정한다. 한때는 꿈 높은 산악인들의 정복의 대상이었던 에베레스트가 돈 많은 일반인을 위한 최고급 레저의 대상으로 변모해 가거나, 산 정복을 유명세를 탈 기회로 이용되고 있으며 조난당한 이를 모르는 척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자 힐러리 경의 우려
“제게는 에베레스트의 미래가 밝아 보이질 않습니다. 베이스캠프에는 천 명의 사람이 북적대고 오백 조의 텐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음식 파는 곳, 술 마시는 곳, 요즘 시대의 젊은이들이 즐길 만한 ? 밖의 여흥거리를 제공하는 곳도 있고요…… 저는 베이스캠프나 그 근방에 주저앉아 캔맥주나 들이키는 일 따위를 등산으로 여기지는 않습니다.” -2003년 힐러리와 텐징 노르게이의 에베레스트 등정 50주년 기념 카트만두 기자회견 석상에서
“사람의 목숨은 산 정상에 오르는 일보다 훨씬 더 소중합니다. 헌데 그간 사람이 죽어 가는 걸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일이 너무 자주 일어났습니다.”
“저는 에베레스트 등반을 대하는 모든 사람의 태도가 끔찍한 형태로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그저 그 꼭대기에 오르고 싶어 하기만 합니다. 사람들은 곤경에 빠진 사람을 봐도 아는 체를 하지 않습니다.”
스페인의 저명한 산악인 후아니토 오이아르사발
“그 산은 여러 해 전에 이미 서커스장이 되었다. 그리고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다.”
베테랑 등반 가이드 윌리 베네가스, 힐러리 에베레스트 등정 50주년에
“저는 이 해가 에베레스트 역사에서 최대의 악몽이 되리라 봅니다. 그간의 경엄에 비추어볼 때 준비를 제대로 갖추지도 못한 개인들이 베이스캠프에 몰려와 한데 어울리는 것은 재난의 한 공식과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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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문화공간 아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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