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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요가·영성/책

[책] 절판되어 아쉬워했던 그 책, 조계종 불교전문서점에 딱 한 권 있는 것을 발견




절판되어 구입할 수 없어서 계속 아쉬했던 책인데 조계종 불교전문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주저 없이 즉시 구입한 그 책.



한글판 표지.



원서 표지.

이 책의 저자이며 98년에 49살의 나이로 요절한 프레데릭 렌즈의 삶은 참으로 파란만장하고 독특해서, 그의 행적과 업적들에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된다.

그의 죽음에 관해서는 소문도 많고 논란도 많은데 널리 알려진 사인으로서, 약물 과다 복용 후에 집 근처에서 익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프레데릭 렌즈와 관련된 해외 사이트
- himalaya.com
- fredericklenz.com
- fredericklenzfoundation.org
- americanbuddha.com


히말라야에서 만난 성자 (Surfing the Himalaya)
2000년 3월 31일 / 프레데릭 렌즈(Frederick Lenz) / 황금가지 / 9,000원

* 책소개
한 서양 청년이 히말라야에서 체험한 삶의 깨달음을 담고 있는 책. 이 책은 1994년 미국에서 출간되어 수십만 부가 팔려나가면서 참선 수행의 봄을 일으켰다. 또한 브라질, 영국, 덴마크 등 전세계에서 출간되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저자의 히말랴야 체험을 담고 있는 이 책은 하얀 눈과 스노보드에 심취한 갓 스무 살의 미국 청년과 일흔이 넘은 노승 프왑 스승이 나눈 이야기를 중심축으로 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의 고산들을 스노보드로 거의 다 섭렵한 '나'는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에 스노보드를 타기 위해 네팔로 간다. 그곳에서 첫 스노보딩을 하던 그는 전날 꿈에서 만났던 '머리를 빡빡 밀고 진노랑색 법의를 입은 작달막한 노스님'과 부딪힌다. 이것은 운명적인 만남이었다!

프왑 스승은 '프왑 삼-둡(Fwap Sam-Dup)'이라는 법명을 가지고 있으며, '탄트라 밀교와 깨달음의 라에 초르제-프와즈 불교단'의 마지막 스승이다. 프왑은 자신의 스승으로부터 자신의 후계자와 히말라야에서 만나리란 예언을 듣고 '나'를 기다린 것이다. 그는 그 서양 청년에게 참선수행법을 전수해주면서 그를 깨달음의 경지로 이끈다.

프왑스승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청년은 '삶이란 무엇인지, 왜 우리의 삶이 이리 고생스럽고 불행한지,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열반으로 가는 길에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마음의 평온을 얻을 수 있는 명상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그리고 진정한 깨달음은 무엇인지' 하나하나 깨달아간다.
- 출판사 서평


* 저자/역자
저자 : 프레데릭 렌즈(Frederick Lenz)
1950년 9월 캘리포니아 샌 디에고에서 태어났다. 코네티컷 대학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전공했으며, 영문학과 철학을 전공했으며, 뉴욕 주립대학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가난한 아일랜드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나 일 년 이상 같은 학교에 다니지 못할 정도로 어린 시절 수시로 이사를 가야 했다. 어린 시절을 외롭게 보낸 그는, 고교 졸업 후 극동아시아로 가, 그에게 그곳에서 일 년을 보냈다. 또한 동양 무술을 통해 자신의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하려 했으며, 그럼으로써 불교 교리 속에 숨어 있는 삶의 진리와 깨달음에 더욱 매혹을 느끼기 시작했다.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에서 스노보드를 타면서 깨달음을 구한 자신의 경험에 근거를 두고 써내려 간 이 책은 미국뿐만 아니라 브라질, 영국,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노르웨이 등의 남미와 유럽 국가에서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 동양 국가에서도 출간되어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얻으면서 뉴 에이지 책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Total Relaxation」, 「Lifetimes, True Accounts of Reincamation 」등이 있고, 이 책의 후속편으로 「Snowboarding to Nirvana」를 출간했다. 그는 1998년 4월 12일 롱 아일랜드 자택에서 마흔아홉의 나이로 삶을 마감했다.

역자 : 백미영
이 책을 옮긴 백영미 씨는 서울대 간호학과 출신으로 불교신자이다. 불교 동아리 출신으로 지금까지 계속 불교 교리 공부를 지속하고 있는 그는, 불교 신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하게 옮긴이의 각주를 달아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책 중간에 나오는 각주와 본문 중의 괄호는 옮긴이의 불교 지식에 기반을 두고 보충하여 첨가한 것이다.


* 목차
1. 네팔로 떠나다
2. 프왑 스승을 만나다
3. 깨달음으로의 첫걸음
4. 두번째로 꾼 이상한 꿈
5. 프왑 스승을 찾아가다
6. 프왑 스승, 업에 대해 설명하다
7. 한 가지 질문을 하다
8. 라에-초르제 프와즈의 비밀
9. 지구의 주기와 아우라의 형성에 관한 프왑 스승의 짧은 강의
10. 프와즈 샤스트라-둡의 예언적 꿈
11. 깨달음을 주는 한 잔의 차
12. 우리가 하는 행위가 바로 우리 자신
13. 깨달음은 모든 것 속에 다 있다
14. 논리적 사고 방식과 직관적 사고 방식
15. 지고의 경험
마지막장. 삶은 비고 순수한 것
-옮긴이의 글 / 삶은 히말라야의 눈처럼, 텅 비고 순수한 것